프로페서 그린의 데뷔 앨범 [Alive Till I’m Dead] 영국의 에미넴, UK 힙합 씬의 떠오르는 신예
힙합계의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을 예감케 하는 대형 신인 뮤지션이 등장했습니다. 가디언, BBC, NME 등 주요 매체들이 아래와 같이 ‘영국의 에미넴’이라는 별칭을 붙이며 흥분된 리뷰를 쏟아 내고 있는 랩퍼 프로페서 그린(Professor Green)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가디언 "When You Wasn't Famous(메이저 데뷔 이전 발매곡)" gained him the tag "British Eminem"
NME “Once hailed as the British Eminem”
BBC “ A white rapper from east London needed respect even in hip hop’s post-Eminem empire”
7월 19일 영국에서 발매된 데 이어 7월 22일 국내에서도 발매된 프로페서 그린의 데뷔 앨범 <Alive Till I’m Dead>는 그간 영국과 유럽 지역에서 등장했던 힙합 아티스트들의 음반에서 느꼈던 아쉬움을 충분히 잊게 해 줍니다. 영국의 흑인 랩퍼들도 그렇게 잘 구현했다고 보기 힘든 미국 동부 힙합 타입의 유연하면서도 강렬한 플로우에 영국 특유의 유머 감각까지 추가된 그의 랩 실력은 오랜만에 거물급 힙합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Alive Till I’m Dead>에 실린 주요 곡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I Need You Tonight’은 UK 싱글 차트 3위까지 오르며 영국 전역에서 대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1980년대를 풍미했던 호주 록 밴드 이넥세스(INXS)의 대표적 히트곡 ‘Need You Tonight’을 샘플링한 곡으로 원곡의 음울하지만 경쾌한 리듬감이 적극적으로 활용된 곡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두 번째로 발표한 ‘Just Be Good to Me’는 영국 음악계의 귀여운 악녀 릴리 알렌(Lily Allen)이 피쳐링한 곡으로 UK 싱글 차트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도 프로페서 그린 스타일의 ‘Lose Yourself’라고 봐도 좋을 비장한 힙합 트랙 ‘Do For You’, 고전 소울의 그루브와 빠른 비트가 결합된 첫 트랙 ‘Kids That Love To Dance’ 등의 수록곡들 모두 만만치 않은 음악적 매력과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상처와 고난을 모두 가뿐하게 이겨낸 프로페서 그린의 성공 스토리는 이제 시작입니다!
수록곡 리스트
1. Kids That Love To Dance (feat. Emeli Sande)
2. Just Be Good To Green (feat. Lily Allen)
3. I Need You Tonight (feat. Ed Drewett)
4. City Of Gold
5. Oh My God (feat. Labrinth)
6. Jungle (feat. Maverick Sabre)
7. Do For You
8. Falling Down
9. Monster (feat. Example)
10. Closing The Door (feat. Fink)
11. Where Do We Go (feat. Shereen Shabanaa)
12. Goodnight
앨범 수록곡 중 일부를 감상해 보세요!
프로페서 그린(Professor Green)은?
스테픈 폴 맨더슨(Stephen Paul Manderson)이란 본명의 프로페서 그린은 1983년 영국 이스트 런던 태생으로 미성년자였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부모는 이혼했고, 그는 할머니의 손에서 어렵게 자란다. 초등학교 시절 학업성적이 우수해 고급 사립 학교의 지원 자격을 얻었으나, 그는 친구들을 따라 토튼햄에 있는 보통 중등학교에 진학했다. 학창시절 가끔 만나긴 했지만, 곁에 있을 수 없었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은 일탈의 원인이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디자이너 사무실에 근무하며, 음악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던 프로페서 그린은 어느 날 캠덴(Camden) 지역의 어느 바에서 열리는 프리스타일 랩 배틀에 참여하며 인생의 대반전을 이룬다. 고교 시절 친구들과 재미 삼아 놀며 랩을 했던 그가 대회에서 단번에 우승을 차치한 것이다. 뒤이어 여러 랩, 비보이 경연대회에 참가하던 그는 스트리츠(The Streets)의 리더 마이크 스키너(Mike Skinner)에게 픽업되어, 투어 무대에 오르며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에 등장한다.
2008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완성한 첫 번째 공식 음반인 <The Green EP>를 내놓으면서 주류 힙합 씬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 그린은 2009년 5월에 런던의 어느 나이트클럽에서 예상치 못한 싸움에 휘말리며 깨진 병에 목을 가격당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한다. 그는 엄청난 피를 쏟으며 앰블런스에 실려 갔지만, 다행히도 베인 상처가 목 동맥을 끊지 않아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그가 병에 찔린 부분에 새겨졌었던 ‘Lucky’라는 문신이 그를 살린 것이 아닐까 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사고 2주 전에 했던 문신이라고)
아찔했던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프로페서 그린은 회복하자마자 바로 스튜디오로 들어가 자신의 정식 데뷔 앨범 작업에 전념하였고, 드디어 첫 싱글 ‘I Need You Tonight’을 발표하며 화려하게 데뷔한다.
주한영국문화원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프로페서 그린의 신곡을 배경음악으로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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