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역사

FIFA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수십억 시청자가 4년에 한번 열리는 월드컵 본선 경기를 지켜봅니다. 올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는데, 아프리카 대륙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월드컵 트로피
(The World Cup Trophy)
출처: 위키피디아

1928년 FIFA는 국제 대회의 창설을 도모했습니다. 당시 FIFA 회장이었던 줄 리메(Jules Rimet)는 1930년에 제1회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남미 챔피언이었던 우루과이가 초대 개최국으로 정해졌습니다. 1930년대에는 장거리 이동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고작 4개국만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총 13개 팀이 1회 대회에서 경합을 벌였습니다. 루시엥 로랑(Lucien Laurent)이 1930년 7월 13일 월드컵 1호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대표로 출전한 로랑은 멕시코를 4대1로 누른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습니다.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맞붙었습니다. 남미 최강이었던 우루과이는 9만 3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를 4대 2로 꺾었습니다.

2회 대회와 3회 대회는 유럽에서 열렸습니다. 이탈리아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었고 오늘날까지 ‘아주리 군단’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주세페 메아차(Giuseppe Meazza)와 루이스 몬티(Luis Monti) 같은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했습니다. 우루과이는 유럽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에 두 대회 모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아주리 군단은 1934년에는 체코슬로바키아를 2대1로, 1938년에는 헝가리를 4대2로 누르고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두 대회 기간 중에 유럽 대륙은 전운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월드컵은 12년 동안 열리지 못했습니다. 1950년 대회는 다시 남미 대륙으로 돌아와 브라질에서 개최됐습니다. 개최국 브라질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 이 대회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한 최고의 스트라이커 아데미르(Ademir)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불행하게도 씁쓸한 경험만을 남겼습니다. 잉글랜드는 수치스럽게도 미국에게 1대0으로 패한 것을 포함하여 2패만을 기록했습니다. 대회에 복귀한 원년 챔피언 우루과이는 20만 명의 관중 앞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을 2대1로 이겼습니다. 1954년 월드컵 본선은 유럽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서독을 8대3, 한국을 9대0, 브라질을 4대2로 연파한 헝가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결승에서 독일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브라질은 이후 스웨덴과 칠레에서 개최된 두 대회를 연달아 석권했습니다. 브라질은 축구 역사상 아마도 가장 위대한 선수인 펠레를 배출했습니다. 펠레는 월드컵 본선에 총 4차례 참가하여 브라질이 월드컵 3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1970년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무대를 떠났습니다. 많은 이들이 1970년 대회를 역대 최고의 명승부로 꼽습니다. 잉글랜드는 홈팀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1966년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잉글랜드는 결승에서 서독을 4대2로 꺾었으며 죠프 허스트(Geoff Hurst)는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가 서독의 수비수를 제치면서 드리블하는 모습.
(Johan Cruyff dribbling past German defenders in the 1974 world cup final)
출처: 위키피디아

네덜란드는 1950년 대회 때의 헝가리가 그랬던 것처럼 1974년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네덜란드에는 요한 크루이프(Johan Cruyff)와 요한 네이스컨스(Johan Neeskens) 같은 빼어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뮌헨에서 열린 결승에서 서독에게 패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뒤이어 이탈리아가 1982년 대회를 제패했습니다. 이 기간 중에 디에고 마라도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1986년 대회에서 단신으로 팀을 두 번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마라도나는 ‘신의 손’ 사건으로 오명을 입었지만 8강에서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세기의 골’을 작렬시켰습니다. 아르헨티나는 4년 뒤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서독에게 패했습니다.

마라도나가 ‘신의 손’이라고 불리게 된 1986년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경기에서 골인 장면.
(The infamous ‘Hand of God’ goal from Maradona during the 1986 world cup)
출처: 위키피디아

브라질은 1994년과 2002년에 우승하여 5회 우승의 신기원을 이룩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프랑스는 1998년 대회에서 브라질을 격파하고 우승컵을 안았지만 2006년 대회 결승전에서는 연장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석패하고 말았습니다.

필자는 1986년 이래로 월드컵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24년 전 TV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와 불가리아의 월드컵 개막전을 시청한 이후로 축구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그토록 난리 법석을 떠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월드컵 대회의 명승부와 스타 선수들을 접하고 난 뒤로는 축구에 흥미를 갖게 되었지요.  

이번 주 금요일에 시작하는 월드컵을 보기 위해 전세계 수백만 명이 TV 앞에 시선을 고정할 것입니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국가가 본선에서 승리하기를 열렬히 기원할 것입니다. 브라질은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유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우승을 다툴 국가들은 그 외에도 여러 나라가 있습니다. 유럽 챔피언 스페인과 더불어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유명한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아르헨티나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들입니다. 올해 이탈리아는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지만 독일은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어느 나라가 2010년 월드컵을 거머쥐게 될지 지켜보는 것은 분명 흥미진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센터 강사 오히 (Ohee)


The History of the World Cup

The FIFA world cup tournament is one of the most famous events in the world. Billions of people watch the finals once every four years. This year it is going to be held in South Africa. It is the first world cup to be held in Africa.

FIFA decided to stage their first international tournament in 1928. Jules Rimet was the president of FIFA, and he decided the first football event would be held in 1930. Uruguay were already South American champions and they were chosen as the first country to host the world cup. It was very difficult for teams to travel long distances during the 1930’s so there were only four teams from Europe that participated in the competition. Overall, thirteen teams participated in the first world cup. Lucien Laurent scored the first goal on 13th July 1930. He scored for France during a 4-1 win against Mexico. The final was contested between Argentina and Uruguay. The South American champions won 4-2 against Argentina in front of 93,000 spectators.

The next two word cups were held in Europe. The Italians had a great team and are currently known as the ‘Azzuri’. They produced skillful players such as Giuseppe Meazza and Luis Monti. Uruguay refused invitation to play in Europe so they did not take part in either world cup. The Azzuri won both tournaments by beating Czechoslovakia 2-1 in 1934 and they succeeded against Hungary 4-2 in 1938. Both competitions were overshadowed by political problems in Europe

The world cup was cancelled for 12 years due to the Second World War. The tournament returned to Brazil in 1950. The home country were favourites to win the tournament and they had a great striker named Ademir who became the top goal scorer in the competition. England took part for the first time in the world cup but unfortunately it proved to be a bitter experience. They lost two games including an embarrassing 1-0 defeat against the U.S! Uruguay returned to the tournament and beat the favourites Brazil 2-1 in front of 200,000 people. The world cup finals moved back to Europe in 1954. A great Hungarian team was the favourite to win the event after beating West Germany 8-3, South Korea 9-0 and Brazil 4-2. Sadly, they lost the final against the Germans in Berne, Switzerland.

Brazil won the next two world cups in Sweden and Chile. The team produced perhaps the greatest player of all time, Pele. He played in four tournaments and ended his world cup career in 1970 when Brazil won the world cup for the third time. Many people argue the 1970 world cup was probably the finest tournament in history. England finally won the competition in 1966 in front of their home crowd. They beat West Germany 4-2 in the final and Geoff Hurst became the first player to score a hat trick in a world cup final.

Holland, like the Hungarians in the 1950’s, were favorites to win the 1974 world cup. They had skillful players such as Johan Cruyff and Johan Neeskens. The Dutch lost the final against West Germany in Munich. Argentina won the next world cup in 1978 followed by the Italians in 1982. During this time, Diego Maradona became the best player in the world. He single-handedly steered Argentina to their second victory in 1986. During the tournament, Maradona became infamous for the ‘hand of God’ goal, but he also scored the ‘goal of the century’ against England in the quarter finals. Argentina reached the final four years later but they were defeated by West Germany.

Brazil won their fourth world cup in 1994 and their fifth in 2002 so therefore they are the only nation to win the world cup five times. France beat the Brazilians to win the world cup in 1998 and they reached the final again in 2006 before losing out to the Italians on a penalty shoot out.

I have been following the world cup since 1986. I fell in love with football when I first watched the world cup opening match between Italy and Bulgaria on television 24 years ago. I did not understand the big fuss at the time but watching great football matches and players during the tournament got me interested in the sport.  

Millions of people around the world will be glued to their television sets from 11 June. Fans will be rooting for their favourite teams to win the tournament. Brazil are the usual favourites to the win the world cup. There are other teams that could also win the trophy. This year’s hopefuls are Spain, the European champions; Argentina, which have great young players and are managed by the famous Diego Maradona.  Italy are not the favourites to win the cup this year, but Germany may have an outside chance. It will be exciting to see which team will win the 2010 world cup!

Written by Ohee, Teacher of the British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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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jslvjsl 2010/06/10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에 대해서 역사까지는 몰랐었는데, 월드컵역사를 잘 정리해주셨네요^^

  2. Favicon of http://www.boyacibadanaustasi.com BlogIcon boyaci 2012/05/31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좋아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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