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몸 고생 마음 고생?! – 영국 교통요금
신랑과 관광객 모드로 나선 시내 나들이~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계획 없이 거리를 걷고 있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분이 계셨으니..
“한국 분이세요? 혹시 여기 살아요??”
연유를 들어보니 버스표 사려고 기계에 아무리 돈을 넣어도 표가 나오지 않는다고.. @.@
3.8파운드로 기억되는데(2010년 1월 요금 인상 전 작년 겨울)
4파운드씩 두 번 넣었는데도 표는 커녕, 동전도 다시 나오지 않는다니?! 뜨아~
그럴리가요~하고 가서 애꿎은 기계를 두드려 보려던 찰나
눈에 확 들어온 문구 ‘No change given Insert EXACT money’
잔돈이 나오지 않으니 정확한 금액을 넣으라고?? =_=
exact를 대문자에 빨간 색으로 강조해 두긴 했지만
아니 그래도 그렇지 돈을 모자라게 넣은 것도 아니고 더 많이 넣었는데
잔돈은 아니더라도 표는 나와야 하는 건 아니야?? -_-+
현금으로 버스를 타거나, 이렇게 기계에서 표를 사 본 일이 없었는데
왠 걸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구나 새로운 경험!
정말 말도 안 된다며 도로에서 함께 열분을 토하다
결국 이 분을 모시고 근처 지하철역으로 가서 소개해 드린 오이스터 카드 (oyster card)
이건 deposit 3파운드 지불 후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해서 사용하는 영국의 교통카드~
버스 요금은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이 가장 비싸다는 -ㅁ-
더구나 유학 와 있는 경우라면 학생할인 요금이 따로 적용되니
훨씬 저렴한 가격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학생용 카드를 만드는 것이 이득!
그러고 보면 집 값 다음으로 손을 떨게 했던 교통비였다.
시내 중심에서부터 크게 원을 그려가며 존을 나누어 구역별로 달리 적용되는 요금
zone 1-6의 one day travel pass 경우 peak £14.80, off-peak £7.5
(peak time은 카드를 찍는 시간을 기준으로 04:30-09:30)
아.. 한국에서 택시타고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이 금액 ㅜ.ㅜ
어쨌든 한국에 있을 때 오지랖을 훌쩍 넘어 억지랖이라는 별명까지 달고 살았던 우리라
교통카드 충전해서 가시는 길까지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행여나 길 잃으실까 한 번에 오는 버스가 있는 정류장까지 알려 드리고,
결국 (아무리 계획없이 나왔다지만) 모셔다 드린 그 곳을 배회하다 돌아왔다는.. =.=
역시 영국에서도 우리의 오지랖, 죽지 않았구나 ㅋㅋ
잔잔히 전해지는, 억지랖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모를 뿌듯함 ^0^
후에 다른 한국분들을 만나 이 에피소드를 들려주니
처음 영국에 왔을 때 one day bus pass도 오이스터 카드도 몰라
한 번 탈 때 마다 2파운드씩 내야 하는 버스비에 경악하며
버스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다 부자구나.. 했다고..
그리고 왠만한 거리는 다 걸어서 다니다 멋모르고 세 시간을 걸으셨다는 분도.. -_-;;
우리가 처음부터 이 카드를 알았던 것도 나름 운이 좋았던거구나~
모르면 억울하게 돈 나가는, 사서 몸 고생하게 되는 타지 생활 ㅠ_ㅠ
우리나라처럼 환승할 때도 요금을 물지 않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이건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겠지?
나의 이 야무진 바람도 언젠간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가
그렇게 되기 전에 이 곳을 떠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아~ 한국을 그립게 하는 것들은 지천에 널렸구나 ㅡㅜ
p.s) 올해의 summer time 3월 28일부로 시작~
평소보다 한시간 일찍 움직여야 하니..
작년 summer time이 끝나는 날 한시간을 벌게 된 느낌과 달리
나의 한시간이 날아간 것 같은 허무한 기분 흑..
Tip
이젠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래도 아직 모르실 분들을 위하여!
올해부터 버스 1일 이용권도 없어지고,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거스름 돈이 나오는 기계도 설치하고 있다고 하니
예전 같이 잔돈이 나오지 않아 억울한 경우는 없겠지만
예치금 3파운드도 후에 돌려 받을 수 있으니
여행 오시는 분들도 처음부터 오이스터 카드를 구매해서 사용하시길~
https://oyster.tfl.gov.uk/oyster/entry.do
http://www.ukstudentlife.com/Travel/Transport/London/Buses.htm#TicketPrices2010
TICKET PRICES (2010) -2010년 인상된 요금
The following fares will be introduced from 2 January 2010:
| Bus fares in 2010 | Adult | Student (age 18+) |
| Single journey (on 1 bus or tram) paid using Oyster card (at all times) | £1.20 | - |
| Single journey (on 1 bus or tram) paid by cash | £2.00 | - |
| Oyster daily price cap (if using buses/trams only, paying using Oyster card) | £3.90 | - |
| 7 day bus/tram pass | £16.60 | £11.60 |
| 1 month bus/tram pass | £63.80 | £44.60 |
| 1 year bus/tram pass | £664.00 | £464.00 |
Some of the changes in 2010 are:
- Single journey (on 1 bus) paid using Oyster card: the fare increases from £1.00 to £1.20
- 7-day bus pass (adult): the fare rises from £13.80 to £16.60
- The printed version of the one day bus pass is no longer available
from 불 뿜는 아기 공룡 in the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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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nsured 2010/04/26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전 오이스터 카드 공부해서-_- 가서 3주 있는데 one month 버스 패스 끊어서 아주 잘 쓰고 다녔지요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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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4417 2010/04/27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버스제도가 정말 최고네요..ㅎㅎ 삼십분안에 타면 환승도 받고, 버스비도 싸고, 동일한데...영국에서는 웬만하면 그냥 걸어다니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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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ly 2010/05/04 0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금 맨체스터에서 기숙하고 있는데 30분 거리는 걸어다니고 있네요;;
시내와 가까워서 별 문제는 없지만 한국의 대중교통은 정말 그립네요. -
Suil Hwang 2010/05/08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저를 기억 하실지....
저 지금 브리스톨에 와있습니다 ㅠㅠ
글 보시면 연락좀 주세요 ㅠ.ㅠ
싸이에 연락처 남겨놨습니다 부탁드립니다 ㅠㅠ -
쥬디 2010/05/11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세상 그 어디에서 살든, 초기비용은 많이 드는 편이죠. 그렇게 조금씩 살다보면 줄일 수 있게 되는 부분도 생기지만, 편리하게 살기 위해서 교통비는 줄여도 줄여도....
저도 런던에 있을 때 교통비가 가장 아깝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자전거 타고다닐 용기는 나지 않았죠 ㅎㅎ
그래서 25번 같은 기다란 버스에는 무임승차도 종종 하곤 했죠.
Monthly Bus Pass도 나쁘지 않아요~
단지 튜브를 탈 때, 추가요금이 들어간다는 것..정도.....
런던지리를 왠만큼 익히고 나면, 창밖 풍경 구경도 할겸 버스만 타고다니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교통비 중, 정말 살인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바로 자가운전이겠죠....
주차요금도, 1존 추가 요금도 있고...
그래도 지금은 모든 게 좋은 추억으로만 남아있네요 ^^
* 반드시 런던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며 * -
GHD Straighteners 2010/08/03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 그리운 우리나라.. ㅠ_ㅠ
여긴 요금도 요금이지만 일방통행 도로가 많아서 가까운 곳도 뱅글뱅글 돌고돌아 갈 때가 있어 오히려 걷는 게 빠를때도 많다는 -ㅁ- <strong><a href="http://www.hairghdstraightenermall.com/">cheap ghd straighteners</a></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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