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 헐 시티 AFC
헐 시티 AFC는 2008~2009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권을 획득함에 따라 창단 이래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타이거즈’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헐 시티로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올 시즌을 EPL 최하위권으로 마무리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주요 대회 우승은 커녕 주요 경기 결승에도 오른 경험이 전무한 헐 시티임을 감안한다면 올해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창단 초기
헐 시티 협회 풋볼 클럽은 북잉글랜드 동부 해안에 위치한 험버강 유역의 킹스턴 어폰 헐 시를 연고지로 1904년 6월에 출범했습니다. 연고 도시인 헐 시티는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예전부터 명문 럭비 리그 구단인 헐 FC와 헐 킹스턴 로버즈의 근거지였기 때문에 그런 여건 속에서 축구가 대중적 인기를 끌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헐 시티는 당시 헐 FC의 홈구장이었던 불러바드 경기장에서 흰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를 착용하고 노츠 카운티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가졌으며, 적지 않은 인원인 6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2대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럭비 클럽과의 친선 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에는 다른 종목 스포츠에 도움을 청해 앤래비 로드에 있는 크리켓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헐 시티는 1905년 2부 리그 참가를 시작으로 풋볼 리그에 진출했고 리그 5위라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헐 시티는 검정과 노랑을 유니폼의 고유 색깔로 지정을 했고 검정색 하의에 검정과 노랑 줄무늬가 들어있는 상의를 입고 경기했기 때문에 곧 ‘타이거즈’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클럽은 급성장을 거듭하였고 크리켓 경기장 건너편에 새 축구 경기장을 건립하였습니다. 1909~1910년 헐 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최종전에서 라이벌 올드햄 애슬래틱스에 0대3으로 패함에 따라 리그 3위를 기록하게 되었고, 이 경기 승자에게 골 득실에서 0.29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뒤져 1부 리그로의 승격이 좌절됐습니다. 안타깝게도, 헐 시티의 상위 리그 승격에 대한 꿈은 그저 꿈으로만 남아 있게 된 것이지요.
짧은 성공
헐 시티가 가장 큰 성과를 거둔 해는 1930년으로, 2부 리그 팀 소속으로 참가한 FA컵 대회에서 지역 라이벌인 리즈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를 연파하고 8강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압한 뒤 엘런드 로드 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막강 아스날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끝에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재경기에서 0대1로 아쉽게 패한 기록이 있습니다.
헐 시티는 1933년에 3부 리그(북부)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1949년에도 같은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발판으로 헐 시티는 옛 골프장 자리에 새로 건립된 부스페리 파크로 홈구장을 옮겼으며 하위 리그에 소속돼있으면서도 5만에 가까운 관중을 동원했습니다. 그 후 1949년 2월 2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방문 경기 때 55,019명의 관중을 끌어 모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꿈과 현실
하지만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됐고 헐 시티는 수십 년 동안 하위 리그를 전전했습니다. 1966년에 3부 북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마지막으로 80년대와 90년대를 지나면서 되풀이해서 파멸의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헐 시티는 리그 최하위권을 맴돌았지만 강등만은 가까스로 면할 수 있었으며 심각한 재정난으로 청구서 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두 번이나 홈구장 출입을 금지 당하기도 했습니다.
2002년 12월, 수 차례에 걸친 인수와 회생 절차를 겪은 후에 여전히 하위 리그를 전전하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럭비 클럽인 헐 FC와 함께 25,400석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현 KC 스타디움)에 새 둥지를 틀면서 마침내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에 헐 시티는 챔피언쉽리그로 승격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꿈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5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브리스톨 시티를 1대0으로 제압한 헐 시티 AFC는 창단 이래 100년 이상의 도전 끝에 결국 잉글랜드 축구 리그 최정상인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이라는 꿈을 현실로 이루었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헐 시티는 2008~2009년 시즌을 몇 위로 마감할까요? 헐 시티가 과연 100년 만에 승격한 프리미어리그에 다음 시즌에도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겠지요?
© 앤디 레이(Andy Wray), 주태국영국문화원 (British Council Thailand), 방콕 포스트(Bangkok Post)
참고자료
위키피디아 - 헐 시티 AFC (2008년 7월 29일 현재)
헐 시티 공식 홈페이지 (2008년 7월 29일 현재)
*아래에서 영어 원문도 읽어 보세요. 글 말미에는 퀴즈도 제공됩니다. 퀴즈를 풀다보면 여러분의 영어실력도 향상되겠지요?
헐 시티의 닉 밤비(왼쪽)과 주장 이안 아쉬비가 지난 5월 런던 윔블리 구장에서 브리스톨시티에 승리함으로써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 ⓒ Action Images
창단 초기
헐 시티 협회 풋볼 클럽은 북잉글랜드 동부 해안에 위치한 험버강 유역의 킹스턴 어폰 헐 시를 연고지로 1904년 6월에 출범했습니다. 연고 도시인 헐 시티는 현재도 마찬가지이지만 예전부터 명문 럭비 리그 구단인 헐 FC와 헐 킹스턴 로버즈의 근거지였기 때문에 그런 여건 속에서 축구가 대중적 인기를 끌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헐 시티는 당시 헐 FC의 홈구장이었던 불러바드 경기장에서 흰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를 착용하고 노츠 카운티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가졌으며, 적지 않은 인원인 6천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2대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럭비 클럽과의 친선 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에는 다른 종목 스포츠에 도움을 청해 앤래비 로드에 있는 크리켓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헐 시티는 1905년 2부 리그 참가를 시작으로 풋볼 리그에 진출했고 리그 5위라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헐 시티는 검정과 노랑을 유니폼의 고유 색깔로 지정을 했고 검정색 하의에 검정과 노랑 줄무늬가 들어있는 상의를 입고 경기했기 때문에 곧 ‘타이거즈’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클럽은 급성장을 거듭하였고 크리켓 경기장 건너편에 새 축구 경기장을 건립하였습니다. 1909~1910년 헐 시티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최종전에서 라이벌 올드햄 애슬래틱스에 0대3으로 패함에 따라 리그 3위를 기록하게 되었고, 이 경기 승자에게 골 득실에서 0.29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뒤져 1부 리그로의 승격이 좌절됐습니다. 안타깝게도, 헐 시티의 상위 리그 승격에 대한 꿈은 그저 꿈으로만 남아 있게 된 것이지요.
짧은 성공
헐 시티가 가장 큰 성과를 거둔 해는 1930년으로, 2부 리그 팀 소속으로 참가한 FA컵 대회에서 지역 라이벌인 리즈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시티를 연파하고 8강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압한 뒤 엘런드 로드 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막강 아스날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끝에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재경기에서 0대1로 아쉽게 패한 기록이 있습니다.
헐 시티는 1933년에 3부 리그(북부)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으며 1949년에도 같은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발판으로 헐 시티는 옛 골프장 자리에 새로 건립된 부스페리 파크로 홈구장을 옮겼으며 하위 리그에 소속돼있으면서도 5만에 가까운 관중을 동원했습니다. 그 후 1949년 2월 2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방문 경기 때 55,019명의 관중을 끌어 모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꿈과 현실
하지만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됐고 헐 시티는 수십 년 동안 하위 리그를 전전했습니다. 1966년에 3부 북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마지막으로 80년대와 90년대를 지나면서 되풀이해서 파멸의 소용돌이에 빠졌습니다. 헐 시티는 리그 최하위권을 맴돌았지만 강등만은 가까스로 면할 수 있었으며 심각한 재정난으로 청구서 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해 두 번이나 홈구장 출입을 금지 당하기도 했습니다.
2002년 12월, 수 차례에 걸친 인수와 회생 절차를 겪은 후에 여전히 하위 리그를 전전하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럭비 클럽인 헐 FC와 함께 25,400석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킹스턴 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현 KC 스타디움)에 새 둥지를 틀면서 마침내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에 헐 시티는 챔피언쉽리그로 승격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꿈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5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브리스톨 시티를 1대0으로 제압한 헐 시티 AFC는 창단 이래 100년 이상의 도전 끝에 결국 잉글랜드 축구 리그 최정상인 프리미어리그로의 승격이라는 꿈을 현실로 이루었습니다.
어떻게 예상하세요?
헐 시티는 2008~2009년 시즌을 몇 위로 마감할까요? 헐 시티가 과연 100년 만에 승격한 프리미어리그에 다음 시즌에도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겠지요?
© 앤디 레이(Andy Wray), 주태국영국문화원 (British Council Thailand), 방콕 포스트(Bangkok Post)
참고자료
위키피디아 - 헐 시티 AFC (2008년 7월 29일 현재)
헐 시티 공식 홈페이지 (2008년 7월 29일 현재)
*아래에서 영어 원문도 읽어 보세요. 글 말미에는 퀴즈도 제공됩니다. 퀴즈를 풀다보면 여러분의 영어실력도 향상되겠지요?
Hull City AFC will spend its first ever season in English football’s top division in 2008-09 when it joins the English Premier League, (EPL), and for the club known as the Tigers this is quite an achievement. Even if the club finishes bottom of the EPL, it will be its most successful season ever as the club has never won a major trophy or even been in a major final.
Beginnings
Hull City Association Football Club was created in June 1904 in the city of Kingston-upon-Hull by the River Humber on the east coast of northern England. The city was, and still is, dominated by its two successful rugby league clubs, Hull FC and Hull Kingston Rovers, and so football has always struggled to establish itself in the city.
The club first played at The Boulevard, then the home of Hull FC, and played its first match in white shirts and black shorts against Notts County and drew 2-2 before a healthy crowd of 6 000. The friendship with the rugby club didn’t last, however, and so the club sought the help of a club from another sport and played at the cricket ground on Anlaby Road.
The club entered the Football League in 1905, joining the Second Division and finishing in a very respectable fifth place. The club adopted its traditional colours of black and amber, wearing a new kit of striped shirts and black shorts and quickly becoming known as the Tigers.
A new ground was built a year later opposite the cricket ground as the club continued to grow rapidly. Hull then had its most successful season ever in 1909-10 when it lost its final game 0-3 against its nearest rival, Oldham Athletic, and finished third, level on points with the victorious team but missing promotion on goal average by the minuscule margin of 0.29 of a goal. Sadly for the Tigers, the dream of promotion to the top flight remained only a dream.
Brief successes
The club’s greatest achievement previously was in 1930 when it reached the semi-finals of the FA Cup as a Second Division club, beating local rivals Leeds United as well as Manchester City and the mighty Newcastle United in the quarter-finals on the way, and held all-conquering Arsenal to a 2-2 draw at Elland Road before losing narrowly, 0-1, in the replay at Villa Park.
In 1933 the club won its first trophy, when it was champion of the Third Division (North) and then in 1949 it repeated the feat. Following this success the club moved into a new stadium on the site of an old golf course at Boothferry Park in 1946 and had crowds approaching 50 000 even in the lower divisions. Then came the visit of Manchester United on 26 February, 1949 which enticed a record 55 019 into the stadium.
Dreams and reality
It all turned sour pretty quickly, however, and the club spent several decades in the lower divisions, with the Third Division North title in 1966 providing the only success before the club spent the ‘80s and ‘90s continually spiraling downwards towards oblivion. The club fell to the bottom of the league but managed to narrowly escape relegation from the league, suffered severe financial problems and was even locked out of its own ground twice due to unpaid bills.
In December 2002, after a series of takeovers and rescue missions, and while still in the bottom division of the Football League, the club moved to a new 25 400-seater state-of-the-art home, Kingston Communications Stadium, (now the KC Stadium), alongside the rugby league club, Hull FC, and a new dawn beckoned.
By 2005 the club was in the second tier and the dream of playing in the top division became a possibility. And in May, the dream became reality when Hull City AFC beat Bristol City 1-0 in the play-off final at Wembley Stadium to gain promotion to the top flight for the very first time in its history after more than a hundred years of trying.
What do you think?
What position will Hull City finish in at the end of the 2008-09 season?
© Andy Wray, British Council Thailand and Bangkok Post
Sources
http://en.wikipedia.org/wiki/Hull_City_A.F.C. (retrieved 29 July 2008)
http://www.hullcityafc.premiumtv.co.uk/page/History/0,,10338,00.html (retrieved 29 July 2008)
<Questions>
Understanding the story
1. Which club is the story about?
2. In which city is the club based?
3. Which other sport is popular in the city?
4. Has the club in the story had a successful history?
5. Why are they nicknamed the Tigers?
Answer
True or false?
1. The club has never played in the top division before this season.
2. The club has never won a major trophy.
3. The club once played in the semi-finals of the FA Cup.
4. The club has always played in black and amber colours.
5. The city has two successful rugby union clubs.
Answer
Vocabulary
Match these meanings with the words in bold in the story.
1. achievement
2. quickly
3. winning
4. extremely small
5. by a small amount
6. spinning
7. persuaded with an offer of a pleasurable experience
8. became unpleasant
9. nearing
10. total destruction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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