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국 유학 적극 추천합니다 - LBS에서 MBA 취득한 김재우 영국 동문
주한영국문화원은 2009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제19회 영국유학박람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영국유학박람회의 특징 중의 하나는 영국동문들을 초청하여 ‘영국 동문과 함께 설계하는 나의 커리어’라는 세미나를 개최한 것인데요, 참가자 중 London Business School에서 MBA학위를 받은 김재우 동문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아래 인터뷰의 요약된 내용은 조선닷컴 (2009. 10. 27) 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 MBA학위 취득을 고려하고 있는 분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주한영국문화원
김재우
Investment Analyst
오비스 인베스트먼트 (Orbis Investment)
현 직장인 Orbis Investment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P 지역을 총괄 한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는지요?)
오비스 인베스트먼트는 영국령 버뮤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Orbis Mutual Fund Group의 한국 관계회사입니다. 오비스는 1974년에 남아공에 설립된 Allan Gray Limited를 모태로 하여 1989년에 버뮤다에 설립된 글로벌 투자회사(뮤추얼 펀드)입니다. 저희는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되어있는 주식을 장기 투자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구요, 저는 AP지역 총괄은 아니구요, 자동차/철강 관련 회사들에 대한 투자분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MBA 학위를 받은 것이 커리어에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저는 MBA 취득 전 대우자동차(현 GM대우)에서 Engineer로 일했구요, MBA는 공학적인 지식 이외에 기업활동 전반에 필요한 재무/전략 등을 보완하고 싶어 선택하게 되었지요. 당연히 공부를 한 이후에는 다시 자동차 관련 회사 일을 이어갈 계획이었습니다만, MBA 과정 중 만난 많은 동료, 선/후배분들의 조언을 통해 금융쪽 일을 접하게 되고 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MBA가 없었다면 지금의 커리어는 없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국내에서는 미국 MBA를 많이 선호하는데, 김재우님께서 영국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세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공학 석사 학위 중 학회참석차 방문하게 된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적지 않은 유학생들이 미국 국적인 것을 알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많은 한국 학생들은 유학을 목표할 경우 대부분 미국을 먼저 떠올리는데, 정작 많은 미국 학생들은 영국 유학을 꿈꾼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거지요.
둘째는 저와 함께 MBA유학을 준비하셨던 선배 형님이 LBS에 진학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영국 MBA에 대한 정보를 좀 더 깊이 구할 수 있었구요.
끝으로, 영국 외무성 장학금 역시 제게는 영국 유학을 결정짓는데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김재우님께서 접하셨던 ‘영국 유학박람회’는 어떤 기억이신지요? 그 당시 박람회에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으셨나요?
두가지 입니다.
첫째는 영국의 학제에 대해 눈을 뜨는 기회가 되었구요.(가령 영국의 석사 과정은 대부분 1년이라는 것 등)
둘째는 영국문화원을 통해 쉐브닝 장학금(국내에는 외무성 장학금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요?)이 폭 넓게 부여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국 유학 후 직장을 세 번 옮기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 부탁 드립니다.
유학 후 세 번씩이나 직장을 옮겼다고 하면 너무 거창 또는 유치(?)해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결국은 MBA과정에서 염두에 두었던 일을 하기 위한 절차(?)를 따랐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MBA과정을 통해 자동차 산업 관련 투자분석 쪽 일을 접하게 되었구요, 기회가 된다면 직접 투자를 담당하는 투자회사에서의 일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금융 쪽 경험이 전혀 없던 제 입장에서는 다양한 산업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시각이 먼저 필요하다 판단했구요, 그 결과로 선택했던 회사가 AT Kearney 라는 전략컨설팅 회사였습니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에서 자동차 산업분석 애널리스트 채용기회가 열려 두 번째 이동을 하게 되었구요. 미래에셋증권 홍콩지사 발령을 앞두고, MBA과정 중 목표했던 투자회사에서의 투자담당 업무 기회가 생겨 지금의 회사로 이동을 하게 되었지요.
앞으로 커리어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혹시 향후 영국 현지 취직도 고려하고 계신가요?
이제 원하던 일을 꼭 함께 하고프던 회사와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지금 맡은 일을 잘 하는 것만 남았다고 보면 되겠네요. 저희 회사가 영국령 버뮤다에 본사를 두고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 한국 등에 사무소가 있으니 이미 몸은 영국회사에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기회가 되면 런던 근무를 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로선 제가 담당하고 있는 AP지역 성과를 크게 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국내 기업과 외국계 기업 모두 근무를 해 보셨는데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가요?
글쎄요.
국내 회사들은 결과와 함께 (때로는 결과보다 더) 절차나 상하관계를 중시하는 반면, 외국계 회사는 최종적인 성과에 대한 기준은 명료한 반면 절차나 격식에 대해서는 상당한 자율이 주어진다는 점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에 따라 또는 개인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만, 효율성적인 측면에서 저는 국내 회사들이 조금 더 발전될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유학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금번 금융위기로 유학에 대한 생각이 많이 조심스러워졌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지만, 유학은 공부 또는 커리어 뿐만 아니라, 동시대에 살고 있는 세상과의 또 다른 연결끈이 되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좀 더 넓은 세상과 함께 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더욱 큰 안목과 생각을 함께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폭 넓은 구성원과의 관계보다 중요한 일이 없을 텐데요, 그런 측면에서 영국 유학은 유학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줄 압니다.
>> Ashridge Business School MBA 과정 졸업생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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