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 녹색성장위원회
이제는 오후 4-5시만 되어도 어둑어둑해 지는 것이 살짝 우울해 질라 하지만
더 추워지면 그마저 있던 해도 보기 힘들어질 테니
벌써부터 우울해 하기엔 제대로 우울해 질 긴 겨울이 머지 않았고
그때를 그려보면 아직 이나마도 감지덕지?
어쨌든 일찍 해가 지는 탓에 사람들이 퇴근 하기도 전에
불이 켜진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이 확연히 구분되어 (하긴 내가 봐도 다 알겠더라 --;)
집에 사람이 없는지 한 눈에 알 수 있어 빈집털이가 급증했다는 기사까지 보고나니
늦게 들어오게 되는 날엔 불을 켜 놓고 다녀야 할 판 –ㅅ-
10월 26일을 기점으로 summer time(일광절약시간제라나?)이 끝나서
이 날을 기점으로 다시 한국과의 시차는 9시간~
같은 시간에 일어났지만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난 셈이 되고
아직 잘 시간은 멀었는데 벌써 눈은 천근만근~
겨우 한 시간 밖에 차이 나지 않지만
그 미묘한 차이를 몸은 알아챈 듯, 시차 적응 하는 기분까지 드는 건? @.@
길거리 가다 보면 아직 바뀐 시간으로 맞춰져 있지 않은 시계도 눈에 띄고
심지어 내 핸드폰 시계도 바꾸지 않아 이전 시간을 가리키고 있으니
아니~ 대체 왜 이런 걸 만들어서 헷갈리고 귀찮게 하는 거야? 라는 불평이 먼저~
거기다 이 계산 법으로라면 summer time 종료일인 10월 25일은 25시간이었던 셈?? -ㅁ-
우리나라에는 없는 이런 제도가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단순히 불편하고 성가시기만 한 제도로 느껴졌는데
뜨아~ OECD 국가 중 우리나라, 일본,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90%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니
늦게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로서는 놀라울 따름~
이 제도의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생각해 본 적도 없이 그저 그렇다니 맞춰서 지내왔지만
나의 단순한 생각보다는 조금은 그럴만한 이유들로 시행되고 있었네~
잘 모르면서 여태 그저 불평만 쏟아놓게 만든 나의 무지함이 부끄럽당~ -_-;;
채택하고 있는 나라마다 기간은 다르지만
여름철, summer time 동안 시계를 한 시간 앞당겨서
해가 더 늦게 지게 되는 만큼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그만큼 일광 할 시간이 늘어나 국민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이유에서
1차 세계 대전 중 독일에서 시작되어 많은 나라들이 채택했다고~
난 꼬맹이 때여서 그런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우리나라도 잠깐 시행했다 폐지 되었단다.
게다가 영국은 표준시가 늦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1968년부터 1년 내내 한 시간 앞당기기도 했다가 여론의 반대로 71년에 폐지되기도 하고
심지어 "single/double summer time"이라는
연중 내내 1시간, 여름철에는 2시간을 앞당기는 방안까지 나왔다고 하니 헐~ -0-
다른 유럽 나라들과 시간을 맞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에 못지 않게
북쪽 지방에는 겨울에 해가 더 늦게 뜨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로 반대하는 이들도 많다는..
어쨌든 이렇게 많은 나라들이 시행하고 있는 걸 보면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좋은 점이 많은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시작된 거라 하지만 결국 이론일 뿐
막상 결과를 놓고 보면 별 차이가 없다는 얘기도 있는 걸 보면 뭐가 맞는 건지~ >.<
최근 우리나라는 2010년을 목표로 ‘서머타임제도 추진 의원연맹’이 결성되었다니
진짜 내년부터 시작되는 걸까?
오래 시행하고 있는 영국에서 조차 여전히 찬반 논란이 있는 걸 보면
결국에는 득이 되는 좋은 방안일지 몰라도
겪어가며 장점들을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아직 나도 그다지 느끼진 못한 +_+)
많은 사람들이 불편하고 혼란스럽게만 느끼게 되는 건 아닐지~
도입도 되기 전에 갑자기 걱정부터 앞서는 건 나의 기우??
어쨌든 summer time 종료되고 나서
일찍 일어났다고, 늦잠 안 잤다고 신랑에게 큰소리 좀 치고 있다 ㅋ
뭐 그만큼 더 이른 시간에 잠이 들고
이것도 금새 적응되어 원래의 바이오리듬을 찾아가고 있지만 하핫~ ∩.∩
from 불 뿜는 아기 공룡 in the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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