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축구 유학파 지동원 선수,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되다!
2007/08 년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팀이었던 레딩FC에서 축구 유학을 하였던 지동원 선수가 드디어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되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지동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들리네요. 최연소 프리미어리거가 되는 기록도 세우게 된 지동원 선수가 영국 유학 시절 영국문화원과 이메일로 가졌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2007년에도 이미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었던 지동원 선수의 청소년 시절 모습을 확인해보세요!
레딩팀에서 훈련 중인 김인수 코치님과 우리나라 청소년 축구선수 3인방과 인터뷰를 해보는데요, 이번에 그 마지막 개별 인터뷰 시간을 지동원 선수와 가졌습니다.
볼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는 지동원 선수의 모습. 무척 잘생겼지요? :) © BEC 영국 교육원
Football Culture(이하 FC): 영국에 온 지 9개월째가 되어 가는데 이제는 전반적으로 영국생활에 적응이 잘 된 것 같은가요? 아직도 적응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요?
지동원(이하 동원): 네. 한 가지 적응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저보다 나이 어린 애들이 저를 쉽게 대할 때?????
FC: 영국에서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씩 학교에 간다고 했는데 거기서 영어를 배우는 방식과 한국에서의 영어 학습 방식을 비교한다면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한국에서 좀 더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유학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었을까요?
동원: 한국은 교과서 위주의 수업을 하는데 여기는 문제지 위주의 수업을 해요. 그리고 여기서 영어 수업을 더 열심히 했다면 훨씬 더 보람찬 유학 생활을 보냈을 거 같아요.
FC: 지 동원 선수는 남 태희 선수와 함께 숙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김인수 코치님과 김 원식 선수처럼 집주인과 좋은 관계를 갖고 식사도 같이 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는 편인가요?
동원: 네. 저희도 저녁 식사 시간에 대화를 하는 편인데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대화량이 적죠.
FC: 식사는 누가 준비하나요? 선수들이 스스로 하나요 아니면 집주인이 해주기도 하나요? 스스로 준비한다면 한국식으로 먹나요 아니면 영국식으로?
동원: 평일에는 집 주인이 음식을 해주는데 주말에는 저희끼리 한국 음식을 해 먹어요.
FC: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으로 오도록 선발되었을 때 볼 관리 능력이 좋아서 선발된 것 같다고 이전 인터뷰에서 이야기해주었는데 현재 자신의 가장 큰 장점과 아울러 보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동원: 저도 그런 줄만 알았는데 막상 여기서 해보니 여유가 없어서 볼을 뺏기는 경우가 많았어요. 좀 더 여유가 필요한 것을 느꼈고 제 큰 장점은 느리지만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나고, 보완해야 할 점은 파워와 스피드를 보완해야 될 사항이에요.
FC: 축구의 기술 혹은 전술 습득, 아니면 기량이 뛰어난 다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해볼 수 있었던 것 등등 중에서 레딩 유스 팀에서 훈련하면서 자신의 기량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된 것은 어떤 점일까요?
동원: 몸싸움에 대한 것과 수비 상황에 대한 것을 가장 많이 배웠고 그리고 레딩 선수들이 훈련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과 다른 훈련 태도에 대한 것을 배웠어요.
유스팀 선수들끼리의 시합에서. 오른쪽 파란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지동원 선수랍니다. © BEC 영국 교육원
FC: 레딩팀의 1, 2군 및 유스팀 등에는 영국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오는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루고 있는데요 지동원 선수가 직접 겪었거나 혹은 보거나 들은 일 중에서 언어 및 문화가 달라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 혹은 난처했던 사건 등은 없었나요?
동원: 백인 선수가 흑인 선수에게 인종 차별 적인 얘기를 아무 생각 없이 던져서 큰 싸움으로 번질 뻔 했던 일이 있었는데 옆에서 분위기 파악 하느라 힘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FC: 영국에 온 이후 가장 좋았던 기억과 좋지 않았던 기억은 무엇인가요?
동원: 유스팀 경기에 처음으로 출전 했을 때가 가장 좋았고, 안 좋았던 기억은 스트라이커 자원이 너무 많아서 자주 경기에 들어가지 못한 점.
FC: 1년간의 훈련이 끝나고 한국에 돌아간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동원: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기.
FC: 요즘 모 방송국의 인기 있는 코너에서 게스트에게 제일 마지막에 묻는 질문이 있는데요, 그 질문을 패러디해서 질문 해보겠습니다. 지동원 선수에게 ‘축구’란?
동원: 저도 이 방송 봐요 라디오 스타 ㅎㅎ 음… 저에게 축구란 인생의 동반자죠. 왜냐하면 내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끝까지 같이 가야 하기 때문이에요.
FC: 김인수 코치님과 다른 두 선수들의 인터뷰 기사를 보았겠지요? 혹시 지동원 선수가 내 인터뷰 순서가 되면 꼭 이런 말을 한국에 있는 Football Culture 독자 및 축구 팬들에게 하고 싶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을까요? 있었다면 말해주세요.
동원: 벤자민 프랭클린 이라는 사람이 했던 말이 생각 나네요. 훌륭한 행동이 훌륭한 말 보다 낫다.
FC: 시간 내주어서 감사합니다.
*편집자주: 우수 선수 해외 유학 프로그램은 사단법인 대한축구협회와 공익법인 유소년축구재단이 주관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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