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무소식이 희소식?!
꺄오~ 드디어 암흑의 세계에서 해방이다!
이말이 무슨 말인고 하니, 이사하고 한달 남짓한 시간동안 인터넷 없는 생활을 했다는 것
설마.. 라고 하겠지만, 영국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_-;;
나 역시 설마.. 설마.. 했는데 돌아보니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는..
(인터넷이 되는 기쁨도 잠시
갑자기 자려다 말고 갑자기 나를 닮은 캐릭터가 생각났다며 웹서핑을 시작한 신랑
기어이 이걸 찾아내어 날 보여준다.
오늘까지 인터넷이 안 될걸 그랬지?? ㅡㅡ+)
어쨌든 몇 달 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위안으로 삼을 말이 바로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닐까 싶다.
뭐든 감감 무소식, 궁금하다 제풀에 지쳐 잊혀질 때쯤
쨘~하고 소식이 온다는 것 켁~
(모두들 비자 받을 때 한 번쯤 겪어봐서 아실지도.. ㅡㅡ;)
누군 가구를 샀는데 “빨리 배달해 줄게~” 해 놓고 6주 만에 배달이,
누군 비자 연장 신청을 했는데 결과 받기까지 몇 달이 걸렸다니..
하긴 보통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하는데도 1-2주는 기본이니
하염 없는 기다림의 연속에 속이 타 들어갈 지경이다~
'빨리빨리'가 익은 우리 문화!
성격 급한 사람은 정말이지 숨 넘어가게 생겼다.
오전에 인터넷 신청하면, 오후에 기사 아저씨가 "집 앞입니다~"하고 전화하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
![]()
여긴 설치되길 기다리려면 1달도 넘는다는~ @.@
게다 전화 선을 연결해서 쓰는
이젠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의 인터넷 흑.. ㅠㅠ
우린 신청한 지 3주가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전화를 해 보았더니
“가는 도중 분실되었나?” 한다. -0-
한국에선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는.. ㅡㅡ^
| http://www.bt.com/ | http://www.tiscali.co.uk/ |
| http://www.ntltelewestbusiness.co.uk/ | http://www.virginmedia.com/ | http://www.sky.com/ |
지역마다 설치할 수 있는 회사가 제한적이고,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선택하기
그런데 느려터진 줄만 알았던 이들의 행정!
덜렁대는 신랑이 하루는 지갑을 잃어 버리고 왔기에
(결국엔 다음날 찾아와서 나에게 구박을 면했지만 ㅋ)
한국에 카드 분실신고를 냈는데
바로 다음 날 그 카드로 결제 되도록 해 놓은 인터넷 회사에서
결제 카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전 날짜로 찍힌 우편물이 날아온 걸 보면
자기들이 급할 땐 초 스피드로 처리를 하긴 하나보다 췟!
자꾸 한국과 비교하고 한국에서처럼 마음 먹고선 못 살겠다 싶어
지내는 동안 성격 개조에 정신 수양이나 한다 생각하고 -.-°° (나 너무 긍정적인 거??)
융통성 없어 보일만큼 꼼꼼하게,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걸 보면
한 번 하더래두 제대로 저렇게 하는 게 나을지 몰라..라고 말하고 싶다가도
아니다!! 늦게 해 주면서도 실수까지 하는 경우도 태반이니 너무 관대해 지지 말자~싶다.
아직까지 뭐든 초 스피드인 우리나라가 그립기만 하지만
이곳에서 몇 년 지내다 돌아가면 오히려 “빨리 빨리”인 우리나라에서 적응이 안 되려나?
어쨌든 불평하면서도 이들의 느림에 익숙해져 가고 있음에 틀림없다.
다름 아닌 내가 살기 위해서.. Mind control~~~ -0-
인터넷 신청/설치하기 ![]()
기숙사는 정액권을 구입해서 학교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을 사용하면 되지만, 개인적으로 집을 렌트하는 경우라면 따로 설치해야 한다.
1. 우선 설치하고픈 회사의 인터넷이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설치가 가능한지,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우편 번호로 검색을 해 본다.
2. 설치가 가능하다고 조회되면, 인터넷 회사에 전화를 걸어 신청한다. 그럼 전화선이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는데 혹시라도 전화선이 설치되지 않은 경우, 일주일 정도 후 직원이 와서 직접 설치해 준다. (우리나라는 광랜이라서 케이블 선이 들어오지만 이곳은 전화 랜선이라는.. 그리고 전화선 설치 여부를 모르겠으면, 집 전화를 알려주면 회사에서 조회하고 알려준다. 혹 새로 이사가서 집 전화번호를 모르는 경우라면 BT에 전화해서 우편 번호를 알려주거나, 부동산에 물어보도록)
3. 직원이 전화선을 설치해 주고 가면 전화는 사용 가능하지만, 기계가 도착해서 설치하기 전까지 인터넷 사용은 불가능하며 기계를 받아보는데 보통 3-4주가 걸린다. (전화선이 깔린 다음, 우편으로 ID와 임시 Password를 보내 주는데 이걸로 그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기계를 언제 발송하는지 여부 등을 조회해 볼 수 있다.)
4. 인터넷 없는 원시인 생활에 치를 떨 때쯤 기계가 도착하고, 설치는 알아서 해야한다 -.-;;
대신 설명서를 보고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자~
* 한달 동안 인터넷 없는 암흑의 세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핸드폰 가게에 가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는 모바일 브로드 밴드라는 것을 사서 연결해 쓰면 되는데 가격이 절대 싸지 않으니 (대략 50파운드?) 추천해 주고 싶진 않다. 대신 지역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동네마다 local library가 있으니 회원등록하고 무료로 이용하거나, 곳곳에 internet cafe가 있으니 우리나라 PC방처럼 이용 가능
from 불 뿜는 아기공룡 in the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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