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 Culture에서는 대한축구협회와 유소년 축구재단이 함께 하는 우수 선수 해외 유학 프로젝트에 의해 선발되어 영국 레딩FC에서 유학하였던 3명의 청소년 축구 선수 및 김인수 코치님과의 인터뷰 기사를 2008년 1월부터 약 6개월 간 연재한 바 있습니다.

같은 기간에 우수 선수 해외 유학 프로젝트에 의해 왓포드FC에서도 3명의 우리나라 청소년 축구 선수들이 유학을 했는데 그 중 이용재 선수가 정식으로 팀과 계약을 하여 2008년 가을부터 1년간 소속 선수로 활동하게 되었답니다. 언어와 문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을텐데도 어려움을 이기고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아 계약에 성공한 이용재 선수에게 축하를 보내구요, 앞으로 인터뷰 기사를 통해 이용재 선수의 근황을 자세히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축구도 잘하고 얼굴도 꽃미남인 이용재 선수에게 많은 성원 보내주세요!

지난 2월 18일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 선수가 프리미어 리그의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했다는 좋은 소식도 전해졌는데 이용재 선수에게도 더욱 힘이 되는 뉴스인 것 같습니다.

왓포드 코치 및 우수선수 동기들과 함께 (왼쪽부터 백성동 선수, Sean Dyche코치, 민상기 선수, 이용재 선수) © BEC Education

Football Culture(이하 FC): 왓포드FC의 이용재 선수는 처음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요, 자기 소개 및 Football Culture 독자 여러분께 인사해주세요.
이용재 (이하 용재):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용재구요. 지금은 왓포드에 계약을 하고 왓포드에서 훈련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충청남도 천안에 살고 있구요 천안중학교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했으며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에 재학하다가 대한축구협회의 도움으로 영국유학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영국축구에 대해서 좀더 배우고 발전하기 위해 왓포드에 남아있습니다. 저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구요 가끔씩 윙을 볼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기이자 장점은 스피드이며 영국에 와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몸싸움을 두렵워 하지 않고 즐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 입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인터뷰까지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소식만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C: 영국에 다시 입국한 것은 언제인가요? 현재 머물고 있는 장소와 주거 형태는요?
용재: 영국유학이 끝나고 다시 영국에 입국한 것은 2008년 7월 중순에 했구요.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은 유학했을 때와 동일한 홈스테이 집에 살고 있습니다. 집은 왓포드에 있으며 2층집이구요,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호스트 패밀리인 클리프 할아버지와 함께 © BEC Education

FC: 예전에 레딩FC에서 훈련을 했던 선수들은 모두 영어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이야기했었는데요, 이용재 선수는 어떤가요? 앞으로 영어 공부는 어떤 식으로 할 예정인가요? (혹시 영어 공부 외에 다른 공부도 할 계획이 있다면 그것도 알려주세요.)
용재: 저도 아직은 영어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학했을 때보다는 실력이 좀 더 늘긴 했지만 아직 말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고 발음에 대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말하는 것이나 발음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영어를 잘 배우고 실력도 많이 늘리기 위해서는 학교 이외에 과외도 해볼까 하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FC: 1년간의 유학생활 동안 여행도 제대로 못했다고 알고 있는데 이번에 입국한 이후에는 여행해본 곳이 있나요?
용재: 아니요. 영국에 온 뒤로는 여행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영국에 온 뒤에 오직 축구랑 영어만 했으며 축구랑 영어하기에도 많이 바빴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에는 여행을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FC: 지난 1년간의 유학 기간이 끝났을 때의 모습을 되돌아 본다면?
용재: 1년간의 유학기간이 끝났을 때는 우선 시간이 굉장히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리고 저의 실력과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영국에서의 유학 1년이 저를 많이 달라지게 한 것 같습니다. 우선 한국에 있을 때만 해도 키에 비해 너무 마르고 비실해 보였었는데 영국에 온 뒤로 헬스를 시작했고 집에 있을 때는 팔굽혀펴기등 한국에서 하지 않았던 기초 운동들도 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몸싸움도 더 강해진 것 같으며 영국에 온 뒤로 몸싸움에 대해서 즐긴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력으로서는 한국에서 했던 플레이를 같이 생각해보면 우선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구요 그리고 좀 더 성숙해진 플레이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나이를 한 살 더 먹으면서 성숙해지긴 했지만 영국에 있으면서 좀 더 크게 달라진 것 같고 생각하는 것 자체부터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축구를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기본기도 없지 않아 많이 부족했는데 여기에서 축구를 하고 플레이를 하면서 기본기 또한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분명 지난 1년보다는 좋아졌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훨씬 더 많고 배울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좀 더 영국에서 아니면 유럽에서 계속 축구를 하고 싶고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FC: 앞으로의 각오를 말씀해 해주세요.
용재: 왓포드에 처음 성동이와 상기와 함께 저까지 3명이 왔을땐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 항상 재밌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맨날 얘기도 하고 축구도 같이 하면서 호흡도 잘 맞았기 때문에 마냥 하루하루들이 재밌었는데 계약을 하고 나서 영국에 혼자 다시 왔을때는 심심하기도 하고 많이 외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축구에 대한 재미를 많이 느꼈고 저의 꿈과 목표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 길을 선택한 것도 저이며 저는 저한테 큰 믿음을 항상 갖고 있기 때문에 이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길을 선택한 것이 지금은 너무나도 옳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항상 저의 발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저의 꿈은 영국이며 영국이 아니더라도 유럽에 남아 계속 축구를 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아 배우는 입장으로 열심히 할 것이며 저의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 만큼 영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려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렇게 인터뷰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조금씩이라도  발전 하는 선수가 되도록 할 것이며 목표를 이뤄가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훈련과 연습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어서 감사합니다. 혹시 이용재 선수에게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다음 인터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격려의 댓글도 물론 환영합니다!

작년의 인터뷰에 이어 이번에 이용재 선수와의 인터뷰를 도와주신 BEC 영국 교육원의 장기영 대표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왓포드 FC소개
이용재 선수가 속해있는 왓포드 FC는 현재 챔피언쉽리그 (Championship League, 프리미어리그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리그)에 속해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1881년에 창립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팀입니다. 1999/2000, 2006/07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플레이를 하기도 했으며 07/08 시즌부터 챔피언쉽리그에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왓포드FC의 평생명예회장으로 있는 가수 엘튼 존 (Sir Elton John)이 클럽을 소유했던 당시에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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