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유학생 인터뷰 – 케임브리지 임상의학전문대학 김니나씨


영국 유학에 대해서 빠르고,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방법은 역시 현지 유학생들의 조언을 듣는 것이 아닐까요? 다년간 영국에서 거주했고 공부하면서 영국 유학생활에 도가 튼 유학 선배들, 친구들에게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어요. 다양한 대학에서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분들로부터 재미있고 피와 살이 되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번에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은 School of Clinical Medicine, University of Cambridge(케임브리지 임상의학전문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니나씨입니다! (인터뷰는 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케임브리지 의대에서 장학생으로 공부중인 김니나씨는 영국 의대준비 과정 및 공부방법이나 생활 팁 등등 많은 것들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들려 주셨어요.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영국에서 공부하면서 얻은 김니나씨의 생생한 유학 생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아요!!


영화 속 무대로도 많이 등장해 아주 유명한,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Chapel / 출처: 위키피디아
영화 속 무대로도 많이 등장해 아주 유명한, 케임브리지 킹스 칼리지 채플 / 출처: 위키피디아



Q1. 케임브리지 대학(Cambridge University)에 대해서는 사실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그러니 전체적인 학교 소개보다는, 재학중이신 의대를 위주로 학교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영국은 5~6년제 의대인데 고등학교 코스인 A level을 끝내고 나서 (미국과 달리) 바로 시험, 인터뷰 응시를 하여 한국나이로 20살에 의대 1학년으로 들어가죠. 학제는 한국처럼 예과 2년+본과 3년인데 예과는 보통 대학생들처럼 생리학, 해부학 등 이론을 중심으로 배우고 예과와 본과 사이에 1년은 옵션으로, 보통 학과 Bsc나 BA는 3년 과정을 이수해야지 학위를 따지만 의대는 이걸 월반해서 1년안에 속성으로 학위를 하나 따게 해주거든요. Intercalated Bsc year라고 해서 이걸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졸업을 5년만에 할지 6년 만에 할지가 결정되요. 



그 후에 3년은 이제 임상 의학을 하게 되는데 병동에서 의사들 따라다니면서 시험 준비하고 공부를 하는 거죠. 이 3년의 본과 과정 후에 Bachelor of Surgery, Bachelor of Medicine 해서 두개의 학위를 땁니다. 그래서 6년안에 말하자면 3개의 학위와 Doctor라는 타이틀을 수여 받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하고 있는 코스는 약간 더 심화된 코스라고 보시면 되는데 300명의 예과 학생중 150명이 케임브리지 본과로 진학을 하게 되고 그중에 5~8명 정도가 선발 되어 이 코스를 밟게 됩니다. 이것은 기존의 6년 코스에 석사를 월반하고 바로 PhD로 들어가서 의학 박사 학위를 3년안에 따는 것으로, 6년 의대코스+3년 의학 박사 코스인 MB PhD 코스라고 해요. 결국에는 BSc MB BChir PhD 이 타이틀을 따기 위해서 9년을 공부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예외적인 케이스로 런던 UCL(University Collage of London)에서 예과를 마친후 편입시험을 보고 인터뷰를 해서 본과+PhD 코스로 들어오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케임브리지에서 학력을 마치게 됩니다. 지금은 본과 2학년 들어가서 소아과 로테이션 돌고 있어요.

 

Q2. 영국에서의 의대 입학과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영국 의대 입학 요강을 보자면 과학/수학 과목을 빼고 다른 문학이나 역사, 미술 등등 다른 과목을 필수로 수료하게 합니다. 영국의 수능인 Advanced level이 우수한 인재를 골라내는 데에는 변별력이 조금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매년 의대를 지원하는 수많은 학생들 중에서 입학 사정관들에게 뭔가 어필을 하려면 뭔가 X factor가 있어야겠지요. 실제로 많은 수의 학생들이 1학년 수능 시험을 모두 A를 받고 지원을 하기 때문에 일단 다른 아이들에 비교해서 뒤쳐지지 않은 성적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실제로 서류상 심사에서 많이 떨어져서 인터뷰 기회 조차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학교 내에서 보는 시험이나 숙제 등등을 완벽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수업 자체가 굉장히 작은 규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선생님은 개개인에 관한 자세한 리포팅과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의대 진학을 할 때에 서류상으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internal report이고 이 report를 쓰기 전에 그 학생을 가르친 모든 선생님들이 이야기하고 또 학교 내 성적과 performance를 기초하여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리포트에는 성적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격과 능력, 예를 들어 리더쉽이라던지 포용력등의 이야기도 들어 갈 수 있으므로 성적 외의 생활 자체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의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전과가 없고 B형 간염보균자가 아니어야 하며 B형 간염 백신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 시험 성적 증명서도 필요합니다. 다른 학과 보다 요구하는 커트라인이 높기 때문에 미리 영어 시험준비도 철저히 준비를 해두어야 하지요. (영어는 사실 인터뷰 때에도 보기 때문에 인터뷰 연습을 따로 할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학생들이 한번에 5개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반면에 의대는 전국 의대 중 단 4개에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영국의대를 지원할 때 가장 알아두어야 할 것은 영국의대에는 외국학생의 비율에 대해 제한을 둔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전국적으로 모든 의대가 "외국학생들이 정원의 7%가 넘어서는 안된다"라는 일종의 쿼터제인데 의대 정원이 1년에 300명이라고 한다면 실제 입학할 수 있는 외국인 학생 수는 20명 남짓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20명 안에 들기 위해 영국에 거주하는 외국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영국 의대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지원을 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고 합니다. 제가 지원했던 해에는 학교마다 달랐겠지만 300명에서 700명까지 지원자가 몰렸다고 하는데 어쩌면 운이 좋기를 기도하는 것도 준비라면 준비가 될 수 있을까요? 


케임브리지 대학교 도서관 전경 / 출처: 플릭커, (Stevecadman의 사진.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하에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
케임브리지 대학교 도서관 전경 / 출처: 플릭커, (Stevecadman의 사진.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하에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게시)



그리고 항상 인터뷰를 보면 물어 보는 것은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영국의 의료 시스템을 비교해 보라던지, 한국 의료 시스템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 해보라던지 아니면 나중에 영국에서 공부를 한 후 한국에 돌아갈 생각이 있는지 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영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도 자연히 뿌리를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쪽에 관해서도 저는 준비를 했었습니다. 

영국 의료 시스템을 어떻게 개선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현재 영국 의료 시스템은 미국이나 한국과 다르게 국가적으로 모든 의료 수당을 부담하고 있습니다(NHS).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구조적 문제를 알고 몇 가지 해결 방안이라던지 의견을 정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work experience가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이지요. "직접 부딪혀 보고 이러이러한 문제점이 있었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나는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학계에서 최근 발표된 논문이나 기사를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에는 New Scientists라는 매주 발간되는 잡지가 있는데 저는 이 잡지와 The Times를 구독하면서 중요한 기사는 오려두고 거기에 대해 미니 리서치를 한 것들을 스크랩북을 만들었었는데 이 것 중에 몇 개를 인터뷰 당시에 들고 가서 인터뷰어들과 같이 상의하고 토론을 하였습니다. 

어찌보면 한국 입시 요강과 비슷해서 신선함이 없을 지도 모르지만 이것을 영어로 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 학생들에게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3. 영국이 한국과는 학제가 여러모로 다른 점들이 있어서 생소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영국만의 독특한 학사제도는 (학부/대학원 포함)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위의 MB PhD 코스는 현재 영국, 미국에서 진행 되어 왔는데, 근래 들어 한국의 성균관 의대와 서울대에서 도입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앞서도 언급했지만, 영국 의대는 외국인 쿼터제도가 있어서 예과 300명 정원에 약 20명 정도만 외국인을 뽑습니다. 약 7%라고 해요. 


Q4. 높은 학비 때문에 영국 유학을 꺼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등록금을 마련할 여러가지 방법이나, 아낄 팁들이 있을까요? 혹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팁이라던가요.



일단 의대에 관해서는 장학금이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관정 장학 재단이라던지 삼성 장학 재단이라던지 한국의 장학 재단은 목암 과학 재단 빼고는 전혀 예외 없이 해외 의대생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영국에서도 해외 의대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거의 하지 않아요. 저 같은 경우 PhD를 할 동안에는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 되어서 괜찮았지만 그냥 예과와 본과를 다닐 때에는 생활비+학비를 내야 했거든요. 학교 기준 최저로 요구되는 생활비는 1년에 1만 파운드, 칼리지에 내는 college fee는 1년에 2,500파운드, overseas medical student는 1년에 23,500파운드 학비가 들어요. 이게 5년에다가 매년 학비가 오른다는 것도 감안을 해야 합니다. 런던이면 훨씬 더 생활비가 많이 나오는 편이죠. 아낄 팁이라… 그냥 덜 먹고 많이 걸어 다니고 유흥비를 줄이는 것이…?



케임브리지의 주요 거리인 Trinity Street (구 High Street) / 출처: 위키피디아
케임브리지의 주요 거리인 Trinity Street (구 High Street) / 출처: 위키피디아

Trinity Street의 파노라마 뷰 / 출처: 위키피디아 본 사진은 저작권자인 Ian Howard씨의 허락에 따라 재배포가 가능한 사진임. 라이센스는 크레이티브커먼스 라이센스를 따름.)
Trinity Street의 파노라마 뷰 / 출처: 위키피디아 본 사진은 저작권자인 Ian Howard씨의 허락에 따라 재배포가 가능한 사진임. 라이센스는 크레이티브커먼스 라이센스를 따름.)


Q5. 현재는 케임브리지에 거주하고 계신데 런던과 비교해 케임브리지가 가지는 장점이 있다면?



케임브리지는 조용하고 학생들을 위한 도시이다 보니까 학생들에 맞추어진게 많아요. 각종 이벤트도 많고 학생을 위한 혜택도 많죠. 예를 들어 케임브리지대 학생이면 버스가 50p예요. (보통 1.89파운드) 책이나 의류 할인 혜택도 있고 학기 중에는 여러 문화행사가 많습니다. 또 케임브리지에는 유서 깊은 박물관들이 많은데 많은 곳이 학생들에게는 무료죠. 위에 말한 대로 런던보다 케임브리지가 생활비와 집값 등이 쌉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조용한 편이예요. 그래서 집중하기도 좋고 산책을 하러 다니기도 좋죠. 그렇다고 아예 클럽이나 뭔가 밤문화가 부족한 것도 아니구요. 학생으로서 살기에 참 좋은 도시예요. 


Q6. 영국에서 공부하시면서 이게 가장 좋았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한국처럼 정해진 틀에 맞춰서 살지 않아서 좋았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하는 과목만 심층도 깊게 공부하는 것도 좋았구요. 물론 시험 문제들이 주관식이라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오히려 그게 더 저한테 맞았던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수학 문제를 풀어도 그 풀이를 써내려야 가야 했기 때문에 더 재미있었죠. (한국에선 수학을 엄청 싫어했으나 그나마 영국에선 좋아했어요.) 또 항상 한 반의 정원이 적다 보니까 슈퍼바이저나 멘터들과 굉장히 많이 친해질 수 있어요. 학년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고 조언도 받고 정말 인간적으로 교류를 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Q7. 영국에서 10년이라는 굉장히 오래 기간동안 거주하셨는데요. 그동안 공부나 생활에서 힘들었던 일, 재미있었던 일이 무척 많았을 것 같아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라던가, 힘든 것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 알려주세요. 



역시 고등학교 때 기숙사에서 재미있었던 일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같은 반 친구들이 한 기숙사에서 같이 붙어서 생활 하다 보니 완전 가족처럼 되어서 스스럼 없이 지내게 되거든요. 예를 들어서 샤워실에 누가 샤워를 하러 들어가면 샤워실 불끄고 수건 가지고 냅다 도망가기라던지. (웃음) 생일케이크 죽어라 만들어서 케이크 던지고 놀기라던지.. 의대에 올라와서는 주로 해부에 관한 얘기가 많은데 첫 해부 실습을 하러 들어갔을때 덩치 큰 흑인 남자 아이가 쓰러져서 웃었던 첫 기억도 있고 그렇네요. 



힘든 일도 꽤 많았어요. 2학년 시험 볼 때 시험을 보고 나서 긴장이 탁 풀어져서 바로 시험장에서 쓰러진 적도 있었고 온몸에 알러지가 나서 응급실에 가서 혼자 펑펑 울었던 적도 있고 주로 혼자 아팠을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네요. 추석 같은 명절이 와도 딱히 그런 명절 기분이 전혀 나지 않았던 것도 있고요. 동생이 같이 영국에 있었는데 지금은 뉴욕에 있지만 좌우간 동생이 있었던 것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또 다른 극복의 방법로는 역시 좋은 멘토와 친구들을 사귀는 것과 웬만한 일이 있어도 놀라지 말고 혼자 알아서 처리 할 수 있는 강단을 기를 것. 그리고 기죽지 말 것! 


국제적으로 유명한 케임브리지의 대학병원 Addenbrooke's hospital 전경 이곳은 유럽의 생의학 연구의 중심지이다 / 출처: 위키피디아
국제적으로 유명한 케임브리지의 대학병원 Addenbrooke's Hospital 전경. 이곳은 유럽의 생의학 연구의 중심지이다 / 출처: 위키피디아


Q8. 현재 하고있는 공부와,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2006년에 본과로 진학해서 케임브리지 대학 병원아덴브루크 병원 Addenbrooke's Hospital 에서 연구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사 과정을 배운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교수님과도 말씀을 나누었는데 제가 처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수학하고 있는 코스는 케임브리지 의과 대학 학생들 중 특별 선발하여 나중에 교수급으로 키우기 위한 특별한 MB PhD 라고 합니다. 3년간 박사 공부를 하고 2년간 마지막 본과 과정을 끝내고 나면 다른 사람들보다 몇 년 빨리 의학 박사가 됩니다. 석사 과정을 건너 뛰고 3년 안에 속성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입니다. 한 해의 본과 과정에 150명 정도가 들어오는데 그 중 5~8명 내외의 학생들이 서류/인터뷰 선발이 되어서 특별 관리를 받게 됩니다. 의사라기보다는 공부와 연구를 하는 의학자를 만드는 코스라고 합니다.



현재 저는 Addenbrooke’s Hospital, Department of medicine의 총 책임자이신 Timothy Cox 교수님 아래에서 PhD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예과 과정을 끝내고 본과 1학년을 수료한 후 특별하게 3년 동안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여 박사 과정을 밟는 중입니다. 제 연구 분야는 다발 경화증 분야인데 뇌세포를 둘러싼 절연 물질인 myelin이 유전적인 이유로 벗겨지는 demyelination 을 유전자적 치료와 효소 치료를 통하여 고쳐보고자 합니다. 병명은 Krabbe’s disease이고 보통 2살을 전후하여 사망을 맞게 되는 불치병인데 아직까지 치료법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보통은 실험실에서 세포와 쥐들을 가지고 실험을 하게 되지만 일주일에 하루는 senior 선생님들과 환자를 보는 clinical supervision을 가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의학 세미나, 발표회 등등 학교에서 벌어지는 강의나 이벤트에 참여 하기도 합니다. 지난 여름에는 미국 Genzyme 에서 초청을 받아서 intracranial surgery에 관한 연수를 잠시 다녀왔습니다.


Q9. 마지막으로 영국으로 의대 유학을 계획중이신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의대에 가기 위해서는 일단 이 분야에 대한 경험이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의사가 된다는 것은 겉으로 보기엔 어떨지 모르지만 정말 고단한 일임이 분명합니다. 저도 아직 의사고시를 치지 못했지만 주변 선배들이라 선생님들을 뵈면 이상적이고 자기가 꿈꿔왔던 의사의 길과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실망을 자주 합니다. 뭐랄까 reality check 라고 하지요. 의대 인터뷰 시에도 입학 사정관들이 묻는 것이 이 학생이 과연 의학의 밝은 면만을 보았는가를 테스트하는 것 같습니다. '밝고 멋진 의학이라서 의사가 되고 싶다'가 아닌 '어렵고 어두운 의학이더라도 의사가 되고 싶다'의 차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영국과 한국에서 고등학교 기간에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었습니다. 방학 때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매일 병동에 나가서 선생님들 뵙고 환자들을 보고 의대생 언니 오빠들을 따라다니며 그 환경에 제 자신을 많이 노출시키려 노력했습니다. 당연히 인터뷰에서도 이 때 벌어졌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다 보면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이 거의 의사이시기 때문에 공감을 얻어 내기 쉬웠다고 봅니다.   
 
공부에 대한 비결은 저도 사실 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쉽게 말씀 드리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최대한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에 집중을 했습니다. 문제를 풀고 또 풀다 보면 시험의 유형에 익숙해지고 어떤 식으로 대답을 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지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틀리는 문제는 오답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많이 복습을 했지요. 의대에 와서는 저만의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워낙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배우므로 정리를 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강의가 끝날 때 마다 프린트 자료를 모아서 저만의 정리 노트를 만들어서 그것을 외우고 어디를 가던지 손에 들고 다녔습니다. 

가장 필요한 건 역시 be independent 아닐까요. 물론 도와주는 사람도 많을 테고 하겠지만 결국엔 혼자서 힘든 상황을 이겨내야 할 때가 다반사거든요. 한국에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울타리 안에서만 살다가 바깥에 나와서 부딪히다 보면 진짜 울고 싶을 때도 많은데 이게 과연 맞는 조언인지는 모르겠지만 악착같아지는게 좋아요. 

개인적인 조언을 꼽자면 정말 독해지는게 상책인듯 해요!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 내어 자세하고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신 김니나씨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D

- 전자영 (영국유학 통신원)



케임브리지 임상의학전문대학 (School of Clinical Medicine, University of Cambridge) 소개

 
케임브리지 의상의학전문대학(이하 케임브리지 의대)은 케임브리지 대학의 의학 전문 대학입니다. 2010년에 발표된 QS 세계대학순위에 따르면 전세계의 의대 중에서 하버드 의대에 이어 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케임브리지 의대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병원 아덴브루크 병원(Addenbrooke's Hospital)에 위치해 있으며 이 대학병원은 유럽의 생의학 연구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842년에 설립된 케임브리지 의대에는 예과를 마치고 인터뷰를 통과한 이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 다니지 않고 있는 외부 학교 학생 또한, 입학자격요건이 충족된다면 입학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임상 의학 훈련은 아덴브루크 병원에서 이루어집니다. 학교 건물은 아덴브루크 건물이 1976년에 공사를 하고 있을 때 설립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의 완전히 새로운 의학 코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케임브리지 의대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과 함께 의학에 접근하는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좋은 의사, 의학자가 되는데 필요한 임상, 커뮤니케이션, 태도 및 실용적인 스킬의 향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2010 Education UK 통신원이란?

주한영국문화원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Education UK를 활발히 홍보하기 위해 선발한 대학생 그룹입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명의 Education UK 통신원은 모두 영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고, 온라인에서 이미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개성이 넘치는 대학생들이랍니다!

통신원들은 활동 기간 동안 영국교육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서 영국유학 및 영국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기사를 작성합니다.

>> 영국 유학생 생생톡톡 릴레이 인터뷰 1편 – 로얄 할로웨이, 런던대학교
>> 영국 유학생 생생톡톡 릴레이 인터뷰 2편 –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 영국 유학생 생생톡톡 릴레이 인터뷰 3편 – 케임브리지 임상의학전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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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6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britishcouncil.or.kr BlogIcon 주한영국문화원 2011/11/18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이메일 정보는 저희측에 없기 때문에 대신 김니나님의 트위터 계정(@neenakim)을 알려드립니다! 올려주신 메일로도 발송했습니다 :D

  2. Favicon of http://www.bookreviewwriting.net/how-we-writing-a-book-review/ BlogIcon writing a book review 2013/04/07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변경내용을 안내하고 있었지만, 개별적으로 변경정보가 전달되지는 않았습니다.

  3. Favicon of http://www.dissertationeditingservices.org/academic-papers-editing-service/ BlogIcon academic paper editing service 2013/04/08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작성해야하는 또 다른 에세이를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무거운 코스로드와 함께 할 시간이 매우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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